
류지현호는 27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일본과 결승을 치른다. 25일 사회인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에 0-5로 졌지만 중국을 잡고 설욕의 무대에 올랐다.
마운드엔 곽빈(두산)이 선다.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으로 5-0 승리를 이끈 그는 150㎞ 중반 직구로 일본 타선을 누를 것으로 기대된다.
걱정은 타격이다.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선 2002년생 좌완 히구치 신에게 7이닝 동안 4안타로 묶여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일본은 하루 쉰 히구치를 다시 선발로 낸다.
리그 홈런 1위(40개) 3번 김도영은 대회 5경기 타율 0.210(19타수 4안타)에 홈런 없이 2루타 2개다. 일본전은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였고, 중국전 1사 1루 첫 타석 유격수 땅볼은 실책이 아니었다면 병살이 될 뻔했다.
그래도 이후 두 타석 침묵 뒤 8회 2루타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대표팀이 그에게 바라는 건 흐름을 뒤집을 한 방이다. 한일전 승패가 그의 명예회복과 맞물려 있다.
4번 문보경도 사정이 비슷하다. 3월 WBC에서 타율 0.438, 2홈런, 11타점으로 LG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문보물'로 불렸지만 올 시즌 리그 타율 0.252, 9홈런에 그쳤다. 대회 타율은 0.230(13타수 3안타)이고 일본전은 3타수 무안타였다.
곽빈, 노시환(한화)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책임이 무겁다. 문보경도 중국전 8회 2루타를 치며 감을 끌어올렸다. WBC에서 타선을 이끈 두 타자가 살아나야 금메달이 가까워진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