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포토는 2025년 LA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38경기에서 타율 .199, 12홈런, 36타점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의 공격 성적을 기록했다.
결과는 냉정했다. 콘포토는 2026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연봉은 200만 달러였다. 17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무려 1500만 달러가 내려간 것이다. MLB닷컴도 그의 부진이 FA 시장에서 선택지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콘포토가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름값이 아무리 높아도 직전 시즌 성적이 무너지면 다음 계약의 보장액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김하성은 2025년 탬파베이와 애틀랜타 2팀으로부터 1300만 달러를 받았고, 2026년에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두 시즌 연봉만 합쳐 3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50억원(현 환율) 안팎이다. 문제는 그에 걸맞은 출전과 성적을 보여주느냐다.
2025년에는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합쳐 4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어깨 수술 후 복귀가 늦었고, 이후에도 종아리와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결국 1년 1300만 달러를 받은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026년 역시 24일 현재 49경기에 나왔다. 성적은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력을 인정받았던 선수지만, FA 시장은 과거의 영광만으로 계약을 주는 곳이 아니다. 내년에는 콘포토처럼 100~200만 달러 수준의 단년 계약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상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까지 거론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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