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1년 2개월이라고 하더라.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아프지 않게 결국 돌아오게 돼 기분이 좋다"며 "수술 부위는 완전히 괜찮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과 이강준을 등록하고 박지성, 최현우를 말소했다. 박지성은 7월 9경기 9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호투했으나 8월 6경기 4⅔이닝에서 2패 평균자책점 17.36으로 흔들렸다.
설종진 감독은 "박지성은 조금 지친 것 같아 정비 차원에서 내렸다"며 "이강준에게는 짧은 이닝의 중간 계투 역할을 맡겨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준은 지난해 6월 말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말소된 뒤 7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는 "후반기 시작에 맞춰 돌아오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팔 상태는 정상이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최고 시속 153㎞를 찍었다. 다만 "팔 상태는 100%지만 경기 감각이 조금 걱정된다"고 했다.
재활 기간의 버팀목은 같은 수술을 먼저 겪은 안우진이었다. 이강준은 "우진이 형이 자주 전화하며 조심할 점을 조언해줘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어린 선수도 아니고 군대도 다녀왔고 수술도 했다. 더는 도망갈 데가 없으니 이겨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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