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12언더파 132타)과는 한 타 차다.
의미가 큰 선전이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을 합해 보기를 단 하나만 기록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날 5·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7번 홀에서 완벽한 투온 후 이글을 낚아 3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고, 12번 홀 버디 뒤로는 모두 파를 지켰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치는 예리한 샷이 뒷받침됐다.
만족감도 드러냈다. 최혜진은 목표의 한 부분이던 보기 없는 라운드를 이뤄 기쁘다며, 코스에 적응하며 감을 잡아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이어 다시 찾아온 첫 우승 기회를 두고, 아직 이틀 남은 만큼 첫날부터 경기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두 유볼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선수로, 이틀 연속 6타씩 줄이며 역시 LPGA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4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올랐고, 신인 황유민은 4언더파 140타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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