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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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 이긴다, 결승타 1위 구자욱' 타격왕까지 1리 차...레이예스는 전무한 3년 연속 안타왕 도전

2026-08-15 11:37

삼성 구자욱 / 사진=연합뉴스
삼성 구자욱 / 사진=연합뉴스
19경기나 결장한 타자가 지키는 1위가 있다. 부상으로 올 시즌 결장이 많았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누적 기록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결승타만큼은 예외다.

구자욱은 1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4회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이 8-5로 이기며 그는 올 시즌 13번째 결승타로 공동 1위였던 오스틴 딘(LG·12개)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이 치면 삼성이 이긴다'는 승리 공식이 다시 입증된 셈이다.

이날 그는 안타 5개를 몰아쳐 타율을 0.343에서 0.353으로 끌어올렸고, 16경기 만에 가동한 홈런포를 6회 하나 더 보태 시즌 12호를 만들었다.

타격왕도 사정권이다. 리그 대표 중장거리 타자인 그는 한 번도 타격왕에 오른 적이 없는데, 가장 근접했던 2023년엔 손아섭에게 3리 차로 밀렸다. 올해는 빅터 레이예스(롯데)와 다툰다. 레이예스도 14일 NC전 6타수 5안타로 타율 0.354를 찍어 구자욱과 1리 차다. 구자욱이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타격왕을 따내면 삼성 선수로는 2016년 최형우 이후 10년 만이다.

롯데 레이예스 / 사진=연합뉴스
롯데 레이예스 / 사진=연합뉴스

레이예스도 대기록을 향해 간다. 그는 2024년 20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뒤 2025년에도 타이틀을 지켰고, 올해 147안타로 공동 2위 박성한·최원준(136개)을 10개 이상 앞선다. 부상만 피하면 3년 연속 최다 안타가 유력한데, KBO 역사상 이 타이틀을 3년 연속 지킨 선수는 없었다. 그는 출루율과 장타율, OPS 모두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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