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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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5홈런 몰아치기...절정의 김도영, 전반기 30홈런 넘본다

2026-07-01 14:22

홈런 깃발 흔드는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홈런 깃발 흔드는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도영이 자신의 최고 시즌으로 꼽히는 2024년마저 넘어서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시즌 25호까지 늘렸다. 오스틴 딘(LG·24개)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이다.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정규시즌 MVP를 받은 2024년보다 곡선이 더 가파른데, 그해 전반기 23홈런을 올해는 8경기 남긴 시점에 이미 넘어섰다. 타점(69개)과 볼넷(43개)도 2024년 전반기 기록(60타점·36볼넷)을 앞선다. 타율은 0.295로 그때(0.341)에 못 미치지만 장타력과 해결 능력은 MVP 시즌급이다.


의미는 역할 변화에 있다. 2024년 1~3번을 오가며 리드오프로 뛰던 그는 올해 3번으로 시작해 한때 4번을 맡았고 5월 14일부터 고정 3번으로 나선다.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린 지난해를 지나 테이블 세터 대신 중심 타선 해결사를 맡은 것으로, 도루를 줄인 대신 강한 타구에 집중한 결과가 홈런으로 나타났다.

이제 시선은 전반기 30홈런에 쏠린다. 144경기 체제 이후 이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15년 박병호(30개)와 2017년 최정(31개)뿐이다. 남은 8경기에서 5개를 더 쳐야 하지만, 최근 5경기 5홈런의 타격감이라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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