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0(수)

축구

'준우승만 세 시즌, 그래도 믿었다' 아스널, 인내의 결실 22년 만에 EPL 정복...과르디올라는 결별설

2026-05-20 10:16

기뻐하는 아스널 팬들 / 사진=연합뉴스
기뻐하는 아스널 팬들 / 사진=연합뉴스
22년의 기다림이 마침내 끝났다. 아스널이 2003-2004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의 '무패 우승'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복귀했다.

20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EPL 37라운드 본머스 원정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가 1-1로 비기면서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전날 번리를 1-0으로 꺾어 승점 82점을 쌓은 아스널과 맨시티의 격차는 4점. 최종 라운드 결과와 무관하게 순위는 뒤바뀌지 않게 됐다.

본머스는 전반 39분 신예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4분에야 엘링 홀란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역전엔 실패했다. 번리전 직후 "내일은 본머스의 열렬한 팬이 되겠다"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친구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으로부터 값진 선물을 받은 셈이 됐다.

벵거 시대 이후 EPL 왕좌는 첼시·맨유·맨시티·레스터 시티·리버풀로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관찰자로 지켜보던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과 3시즌 연속 준우승에도 그를 기다린 구단의 인내 끝에 결실을 맺었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 사진=연합뉴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 사진=연합뉴스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 출신 첫 잉글랜드 정상 등극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통산 14회로 늘어 공동 1위(20회) 맨유·리버풀에 이은 단독 3위가 됐다.

아스널은 25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31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더블'에 도전한다. 반면 7번째 리그 우승을 놓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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