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은 1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첫 높이 2m15 1차 시기 도중 부상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져 발이 노출되며 찰과상을 입었고, 심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이어갈 수 없어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우승은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일본 시부야 소우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은 유독 변수가 많았다. 실내 3개 대회로 출발한 우상혁은 이달 초 도하의 왓 그래비티 챌린지와 다이아몬드리그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란 전쟁 여파로 두 대회가 취소·연기됐다. 그럼에도 지난 11일 정선 제80회 한국육상선수권 높이뛰기에서 2m27로 우승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챙겼다.
이번 대회는 상승세를 이어갈 무대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우상혁은 회복 뒤 유럽 다이아몬드리그를 소화하고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2014년 인천부터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만 2개를 건 그의 올 시즌 최대 목표는 AG 금메달이다.
같은 날 남자 100m에 나선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챌린지레이스(예선) 3조에서 10초35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전국종별육상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이자 한국 역대 5위 기록인 10초19를 찍었지만, 주최 측 초청으로 나선 무대에선 부담을 떨치지 못했다. 100m 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미국)가 9초95로 차지했고, 테이트 테일러(미국·10초04)가 2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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