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목)

축구

'바사니 퇴장' 10명으로 싸운 부천, 김형근 선방쇼로 전북과 0-0 무승부

2026-05-13 23:45

퇴장당하는 부천 바사니. / 사진=연합뉴스
퇴장당하는 부천 바사니. /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가 전반 초반 바사니의 퇴장 악재를 골키퍼 김형근의 환상적인 선방쇼로 막아내며 '난적'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전북전에서 10명이 싸우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2연패는 끊었지만 1무 2패로 11위에 머물렀고, 4연승 도전이 막혔던 전북은 또 무승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은 전북과 공식전 역대 전적 2승 2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고,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하면 사실상 3승 1무다.

이번 시즌 홈 승리가 없는 부천은 킥오프 1분여 만에 바사니가 중앙선 부근에서 이승우를 저지하려다 왼팔로 얼굴을 가격했고,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이 온 필드 리뷰 끝에 레드카드로 바꾸며 전반 4분 만에 10명이 됐다.

부천은 5-3-1 전술로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고 역습을 노렸고, 수비벽에 막힌 전북은 전반 9분에야 첫 슈팅을 시도했다. 24분 신재원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42분 김태현·추가시간 이동준 헤더, 후반 3분 김태현·후반 8분 이승우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나 수비수에 막히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이영재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고, 주심은 VAR과 5분 가까이 교신한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유지했다.

후반 40분에는 티아고 헤더와 튀어나온 볼을 이은 이승우 왼발 슈팅을 김형근이 연속으로 막아냈고, 11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잇단 선방으로 전북의 유효슈팅 11개를 온몸으로 저지해 패배를 막아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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