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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의 첫 맞대결' 권순우, 정현에 풀세트 승...광주오픈 4강 진출

2026-04-24 16:27

권순우. / 사진=연합뉴스
권순우. /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50위·국군체육부대)와 정현(644위·김포시청)의 ATP 첫 맞대결에서 권순우가 웃었다.

권순우는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ATP 광주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7천 달러) 5일째 단식 8강전에서 정현을 2-1(3-6 6-2 6-4)로 꺾었다. 한국 선수 최초 ATP 투어 2회 우승자 권순우와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정현이 처음으로 한 코트에 섰다. 권순우 28세, 정현 29세로 비슷한 나이지만 정현의 전성기가 더 일러 지금까지 대결은 없었다.

권순우의 광주오픈 4강행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며, 올 시즌 챌린저 4강은 두 번째다. 이 대회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 선수인 권순우는 우승 시 랭킹 포인트 75점으로 30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다음 상대는 쉬위시우(대만·218위)다.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며 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부터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터뜨렸고, 2-2에서 연속 네 게임을 가져가며 3세트로 끌고 간 뒤 강력한 서브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코트에 드러누워 양다리 근육 경련을 호소한 권순우는 약 10분간 처치를 받고 일어났다.

정현은 "예상대로 순우가 잘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했고, 내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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