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감독의 진가는 숫자가 증명한다. 2021시즌 부임 이후 5시즌간 총 207경기를 지휘하며 84승 56무 6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순 승률보다 주목할 부분은 팀 빌딩 과정이다. 안재준, 조현택, 서명관 등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주축으로 키워냈고 김규민, 성신, 이충현 등 유스 자원을 1군 무대에 안착시키며 클럽의 육성 철학을 체계화했다.
그 결실이 2025시즌 터졌다. K리그2 정규리그 3위를 확보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돌파하며 창단 최초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역사를 썼다. K리그1 데뷔 무대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서 전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최상위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감독은 "5년간 선수, 스태프, 팬들과 쌓은 신뢰가 승격의 밑거름이었다"며 "승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 역시 "안정적인 지도 체제 아래 K리그1 무대에서 구단의 지속성을 이어가겠다"며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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