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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선수 선호' 8개 구단 경력직 용병에 러브콜…과반인 14명이 리그 경험자

2025-12-28 08:00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8개 팀이 용병 구성을 완료했다. 내년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아시아쿼터 제외) 30명 중 27명이 정해졌으며, 과반을 넘는 14명이 국내 무대 경험자다.

실력 입증과 리그 적응력을 갖춘 경력직 선수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통합 정상팀 LG는 딘(약 25억원)·치리노스(약 20억원)·톨허스트(약 17억원)와 모두 연장 계약해 3명 전원을 경력자로 채운 유일한 팀이 됐다. 2023년부터 동행한 딘은 4시즌 연속 합류가 확정됐다.

삼성은 타격 3관왕 디아즈(약 23억원)와 에이스 후라도(약 25억원)를 모두 잡았다. 디아즈는 50홈런 158타점으로 용병 최초 한 시즌 50홈런과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은 2020년 가을야구 맹활약 후 MLB로 건너갔던 플렉센(약 14억원)과 6년 만에 재회했다. 올해 선발 중심을 잡은 로그(약 16억원)와 마운드 투톱을 형성한다.

NC는 공동 최다승 톰슨(약 18억원)과 2024 장타왕 데이비슨(약 19억원)을 잔류시켰다. KIA도 네일(약 29억원)·올러(약 17억원)에게 1·2선발을 맡긴다.

한화는 페라자(약 14억원), 롯데는 2년 연속 최다 안타 레이예스(약 20억원), 키움은 알칸타라(약 13억원)와 각각 연장 계약을 맺었다. KT는 용병 3명을 전원 교체해 보쉴리·사우어·힐리어드를 데려왔다.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팀은 두산(타자 1명)과 SSG(투수·타자 각 1명)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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