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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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입단 전 3승→이후 32승…플렉센 반등의 출발점으로 복귀

2025-12-04 11:23

플렉센 / 사진=연합뉴스
플렉센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이 6시즌 만에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다.

3일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통과 시 2026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2012년 메츠에 입단한 플렉센은 2017~2019년 빅리그에서 27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으로 고전했다. 두산은 2020시즌 앞두고 100만 달러에 그를 데려왔다. 발등 골절로 두 달 이탈했지만 정규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에서 반등한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과 보장 금액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입지가 달라졌다. 첫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실질적 에이스'에 올랐고, 2023년 연봉은 8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23년 중반부터 메츠·콜로라도를 전전하며 떠돌이 신세가 됐다. 화이트삭스(2024년)와 컵스(2025년)를 거친 뒤 올해 8월 방출됐다. 빅리그 통산 35승 50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는데, 두산 입단 전 3승에서 이후 32승을 추가한 셈이다.

두산은 올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잭 로그와도 재계약 협상 중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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