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12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20득점-공격성공률 69.57%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이 날 경기를 기점으로 역대 24번째 개인 통산 3000득점을 기록하는 쾌거도 이뤘다.
그 중에서 시도때도 없이 꽂아넣은 파이프 공격은 압권이었고 간간이 나온 블로킹 3개는 백미였다.
16-17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뒤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 된 허수봉은 데뷔 초기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17-18시즌을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고 20-21시즌에 제대 후 복귀한 허수봉은 당시 주공격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더욱이 당시 최태웅 감독이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었고 세대교체의 기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4-25시즌에 프랑스 출신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의 선진 트레이닝을 받으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금상첨화로 남자부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 25-26 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25-26 시즌 '캡틴' 허수봉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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