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6승 1패 승점 17로 KB손해보험(5승 2패·승점 16)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매 세트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카일 러셀의 활약으로 1세트를 잡았으나 2, 3세트를 연거푸 내줬다. 특히 3세트 20-19에서 미들 블로커 김규민의 스파이크가 상대 팀 김진영의 안면에 맞은 뒤 관중석으로 나갔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네트 터치로 판정돼 실점으로 뒤바뀌며 흔들렸다.
1-2로 밀린 대한항공은 4세트 21-20에서 김규민의 속공, 정지석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해 경기를 5세트로 끌어갔다. 5세트는 정지석의 3연속 득점과 러셀의 블로킹으로 4-0을 벌리며 기세를 잡았고, 결국 15-7로 승리를 거뒀다.
정지석은 27득점(공격 성공률 62.86%)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레오는 24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은 50% 미만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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