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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무보기' 양지호,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투어 3승 도전

2025-09-11 19:01

양지호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양지호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양지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양지호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를 달리며 투어 3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2008년 KPGA 투어 데뷔한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금융그룹 주최 대회에서만 2승을 쌓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양지호는 경기 후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해 오늘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첫 홀 티샷이 잘 맞아 자신감을 얻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샷 교정은 아직 20% 정도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회를 뛰는 것도 부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덧붙였다.

김민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민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왕정훈, 이형준, 김민규와 오쓰키 도모하루(일본)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며 "DP 월드투어는 장거리 이동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나 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이 대회 4위에 오른 김민규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이 냉정하게 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아직 어리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자평했다.

한국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 김민수와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성현, 2022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히가 가즈키(일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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