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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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드림투어 첫 우승으로 KLPGA 복귀 청신호...상금랭킹 6위 도약

2025-08-26 19:19

김지영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김지영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로 밀려났던 김지영이 내년 정규투어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김지영은 26일 충북 음성 모나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13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영은 우승 상금 1천5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6위(2천520만원)로 급상승했다.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 획득에 한 발 다가섰다.

김지영은 KLPGA 투어에서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0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기대주였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위를 기록하며 장타자로 주목받았지만, 작년 시드를 상실하고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김지영은 "정말 오랜만의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 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퍼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떨어진 후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의 응원으로 다시 마음을 잡았다"며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다짐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학생 때처럼 새벽부터 연습만 했다.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새로미, 이지영, 신지우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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