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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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랐지만...도루 후 허리 부상으로 IL

2025-07-26 11:28

탬파베이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탬파베이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김하성(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10경기만 출전하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허리 염좌 증상을 앓고 있는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L 등재 시점은 23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경기 후 김하성은 "슬라이딩할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더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26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사령탑의 희망은 실현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진행했지만,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는 회복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고, 올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던 중 허벅지 통증을 느끼면서 빅리그 복귀가 지연된 바 있다.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후 김하성은 "그동안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결국 다시 IL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의 MLB 성적은 10경기 31타수 7안타(타율 0.226),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다.

단 10경기만 소화하고 김하성은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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