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혼계영 400m 국가대표 이주호, 최동열, 황선우, 김영봄(이상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32253270671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한국 팀이 3분32초32를 기록하며 8개국 중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러시아 출신 중립선수들이 3분26초9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프랑스(3분27초96)와 미국(3분28초62)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3분32초54로 25개국 중 8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는 기록을 0.22초 단축시키며 순위도 한 계단 올렸다. 다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3분32초05)에는 0.27초 모자랐다.
혼계영 400m는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네 명의 선수가 각각 100m씩 이어가는 단체 종목이다.
한국이 혼계영에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단체전 종목으로는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다. 남자 계영 800m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은 예선에서 3분32초69로 9위에 그쳐 탈락했다.
결승에서 이주호는 53초83(배영), 최동열은 59초57(평영), 김영범은 51초15(접영), 황선우는 47초77(자유형)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딸 때의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32254020983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국은 김우민의 자유형 400m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세웠던 최고 성적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한국 신기록은 3개가 나왔으며, 결승 진출은 10차례 이뤘다. 대표팀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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