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일)

축구

'손흥민은 끝까지 한국을 생각했다' 마지막 월드컵 위해 미국행 결정...병역혜택 받고 핑계 대며 빠진 선수와 너무나 대조적

2025-08-03 06:40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은 진정한 애국자다.

손흥민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부터 국가가 원하면 어제든 달려왔다. 금메달을 목에 건 후에도 국가대표 경기에서 뛰었다. 평가전이든, 컵대회든, 월드컵이든, 태극 마크를 달아야 하는 경기에는 부상을 제외하고 거의 다 참여했다.

이제 그는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을 마치고 떠난다.

그런데 행선지가 또 팬들을 놀라게 한다. 돈 많이 준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아니다. 유럽 리그도 아니다. 미국 MLS다.

그 이유가 참으로 애국적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MLS LAFC에서 뛸 전망이다. 이곳에서 뛰며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올해 나이 33세. 내년이면 34세가 된다. 사실상 2026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다.

손흥민은 끝까지 한국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한 것이다.

손흥민은 사실 축구 선수로서의 영예는 다 누렸다. 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우승했다. 유럽에서는 더이상 추구할 게 없다.

그의 애국심은 병역혜택을 받은 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대표팀 차출을 피한 선수와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더욱 빛난다.

프리어어리그 팬들은 손흥민의 미국행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더욱 그렇다.

한편, LA 한인들은 손흥민의 LAFC행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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