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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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회 2사 후 연속 대타 작전 성공...키움에 3-2 극적 역전승

2025-08-03 08:06

롯데 김민성. 사진[연합뉴스]
롯데 김민성.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롯데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초 연속 대타 카드가 적중하며 3-2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의 아픔을 씻어낸 롯데는 2위 LG 트윈스와 4게임 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키움은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이주형이 2타점 2루타를 작성하며 경기 주도권을 선점했다.

밀리던 롯데는 6회초 박승욱의 2루타로 1점을 되찾아 추격 의지를 보였다.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롯데는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전준우가 중견 안타로 2-2 균형을 만들어냈다. 이어 또 다른 대타 김민성이 1루수 키를 넘나드는 결정타를 날려 3-2 완전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역전패로 키움 선발 김윤하는 개인 연패 기록 탈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키움 김윤하. 사진[연합뉴스]
키움 김윤하.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단 한 승도 올리지 못하고 11패만 쌓아온 김윤하는 지난해 8월 7일 SSG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16연패는 2023년 장시환(19연패), 2011년 심수창(18연패)에 이어 1991년 김종석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특히 선발투수만을 기준으로 하면 김윤하가 현재 최다 연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하는 이날 5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양질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마무리 주승우가 마지막 순간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겼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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