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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모로코편 방송 후 악플로 도배된 백종원 SNS

2023-04-11 14:18

사진=백종원 SNS 댓글 캡쳐
사진=백종원 SNS 댓글 캡쳐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이후 백종원의 SNS가 악플로 도배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은 모로코 야시장 장사를 1시간만에 접어야 했다. 순조롭게 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시작 50분만에 불이 차단됐고 곧 더이상 장사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사를 중단해야 됐던 이유는 인종차별적 편견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이었다. 백종원은 야시장에서 불고기 버거, 갈비탕을 메뉴로 선정해 팔았는데 할랄 음식만을 먹을 수 있는 모로코 시민들은 낯선 나라에서 온 동양인이 할랄 음식을 취급하고 있다고 믿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메뉴판에 100% 할랄 음식을 취급하고 있다고 인증 마크를 부착했으나 시민들은 "이 사람들 개구리를 먹는다는데?", "이게 뭐예요?", "할랄 음식 맞아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결국 누군가의 민원으로 장사를 중단해야 했다.

단순 오해 때문에 장사를 접어야 했던 백종원은 화가 났고 함께 장사를 준비한 이장우와 뱀뱀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어쩔 수 없는 문화 차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방송분 방영 후 모로코인들로 추청되는 많은 누리꾼들은 백종원의 SNS로 찾아가 악플을 달았다. 해당 누리꾼들은 "우리는 모두를 존중했다. 당신은 모로코를 최악처럼 보이게 했다", "우리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해주길 바란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백종원에게 "인종차별적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해 모든 상황을 지켜본 한국 누리꾼들을 당황케 했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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