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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격투기 황제' 표도르, 5일 마지막 전투-벨라토르290

2023-02-04 09:00

러시아의 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가 5일 마지막 은퇴 케이지에 오른다.
5일 은퇴 경기에 나설 표도르(사진=연합뉴스)
5일 은퇴 경기에 나설 표도르(사진=연합뉴스)

표도르는 23년 여간 50 여회의 경기를 치른 전설. 한때 세계 최고의 싸움꾼, 인류 최강의 남자로 러시아을 비롯,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특히 유명했다.

올해 46세인 표도르 에멜리아넨코의 은퇴 경기는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기아포럼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90. 현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의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4년만의 재대결로 2019년 1월 당했던 1회 TKO패의 치욕을 깨끗하게 씻고 승리, 챔피언 벨트를 차고 은퇴하는 ‘동화 같은 해피 앤딩’을 희망하고 있다.

그 바람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의 프로모션은 당초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홈 팬 앞에서 ‘마지막 황제’를 보낸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계속되는 전쟁으로 계획을 접고 지든 이기든 관계없이 4반세기 걸쳐 활동했던 격투기 무대에서 내려서기로 했다.

표도르 에멜리아넨코는 프라이드 헤비급, WAMMA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며 MMA 40승 6패, BMMA 4승 2패를 기록한 최강의 파이터.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영원한 헤비급 챔피언'으로 기억되고 있다. (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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