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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한국 선수 모두 보라스? 나성범, 코레아 등 굴욕적 실패도 많아, 추신수에는 버림받아

2023-01-27 21:30

스콧 보라스
스콧 보라스
스콧 보라스가 한국 선수 모두의 에이전트가 되는 모양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심준석과 올 시즌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진출을 노리는 이정후의 에이전트도 보라스다.

보라스는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등 대표적인 한국 선수들의 에이전트였다. 그는 지금도 류현진 에이전트다.

이러다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려는 한국 선수는 모조리 보라스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챙겨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라스도 굴욕적으로 실패한 적도 많았음을 알아야 한다.

보라스는 나성범을 애지중지하며 키웠다. 그러나 그의 현란한 혀놀림은 통하지 않았다. 펜데믹이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유능한 에이전트라면 그런 어려움도 극복해야 했다.

추신수 역시 실패로 귀결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서는 대박을 터뜨렸으나 추신수는 계약이 만료되자 보라스를 버렸다. 텍사스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자 보라스는 추신수에 별로 신경을 써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은 역대급 흑역사로 기억될 것이다.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와 거대 계약을 맺었으나 신체검사에서 낙방, 결국 미네소타 트윈스로 돌아가는 촌극을 연출했다.

심준석에게도 기대 이하의 계약금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도 많지만, 실패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성공한 케이스만 부각됐을 뿐이다.

그렇다 해도 보라스와 손잡으려는 선수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도 확률적으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이미 안우진도 점찍어 놓았을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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