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못 돼먹은 미컬슨' 수십년 캐디에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 안 줘...매케이, PGA 챔피언십 우승 깃발 받고 '감격'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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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5-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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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티 짐 매케이(왼쪽)와 저스틴 토마스
필 미컬슨이 수십년간 자신의 캐디를 했던 짐 매케이에게 우승 기념 깃발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 작가 앨런 쉽넉이 쓴 미컬슨의 새로운 전기에 따르면, 미컬슨은 PGA 투어 18번 홀 깃발을 캐디 매케이에 전달하지 않고 자신의 가족을 위한 기념품으로 보관했다.

캐디들이 PGA 투어에서 우승한 18번 홀 깃발을 갖는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미컬슨은 단 한 개의 깃발도 매케이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쉽넉에 따르면, 매케이와 가까운 지인은 "미컬슨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때 그는 그린 재킷, 트로피, 수표 등 모든 영광을 얻었다. 그는 깃발도 가져갔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다른 모든 캐디는 18번 홀 깃발을 가졌다. 미컬슨이 이 전통을 따르지않은 것은 대단히 무례한 일이다"라며 미컬슨을 힐난했다.

피닉스 오픈 주간에 매케이가 자기 집에서 선수와 캐디를 위한 만찬 파티를 열었을때 "깃발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매케이는 매우 곤혹스러워했다고 이 지인은 전했다.

미컬슨은 매케이와 결별하면서 일부 18번 홀 깃발을 그에게 보내기는 했지만, 그마저 코믹하게 큰 글자로 사인을 해 매케이가 언짢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매케이가 23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에게서 18번 홀 깃발을 받은 후 감격했다.

그는 "캐디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을때 나는 주저없이 토마스를 택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3라운드 후 매우 격앙돼 있었다. 선두와 7타나 뒤질 만큼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이때 매케이는 토마스에 격려의 말을 했다.

토마스는 "그가 나에게 그런 조언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끔찍한 플레이를 했을때 그는 나에게 너무 자학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매케이는 지난 2017년 25년 동안 600개 이상의 대회를 함께 한 미컬슨과 결별했다.

199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예선부터 미컬슨의 캐디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이후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 통산 45승을 합작했다.

미컬슨과 결별한 한 뒤에는 미국 NBC스포츠와 골프채널에서 코스 내 리포터 일을 했고, 지난해 10월 토마스와 손을 잡고 그의 풀타임 캐디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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