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악몽'에 비틀거린 SSG에 뛰는 LG와 삼성, 상위권에 회오리 몰고 와…SSG, 두산-LG 6연전 선두 수성 고빗길…5월 10승2패 상승세 삼성, 상위 판도 복병 등장[마니아포커스]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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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5-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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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5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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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SSG가 5월들어 불펜들의 잇단 방화로 6승7패로 5할 승률에 밑돌면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막전 10연승 이후 그칠 줄 모르고 선두를 독주하던 SSG 랜더스가 5월 들어 필승조 불펜에 부하가 걸리면서 주춤하는 사이 LG 트윈스가 격차를 줄이고 있고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 라이온즈가 5강으로 뛰어 오르면서 전체 판도가 한바탕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4월까지만 해도 믿기 어려운 8할대 승률 근처를 오르내리며 5게임차나 앞서 여유있게 선두를 순항하던 SSG는 5월 들어 마치 '5점 악몽'에 시달리며 급 브레이크가 걸렸다.

5득점을 먼저 한 뒤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 이상스레 막판에 역전을 당한 것이다. 5월들어 무려 세차례나 그랬다.

지난 4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이 첫 시작이었다. 이태양의 호투로 7회까지 5-2로 앞서다 8회 1실점한 뒤 9회에 김택형이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민호가 한화 하주석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역전패했다.

이전까지 14경기에 나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으로 확실한 마무리 역할을 했던 김택형이 첫 패전으로 무너진 것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11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8회까지 5-1로 앞서다 오재일에게 2점홈런, 김동엽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았고 9회에는 김택형이 2사 후에 호세 피렐라에게 동점 홈런포를 맞았다. 그리고 연장 10회에는 박민호가 2사 만루에게 강민호에게 역전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역전패를 당했다.

15일도 문학 NC 다이노스전도 마찬가지다. SSG는 5-1로 앞서던 8회와 9회에 무려 7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고효준(⅔이닝 3실점)-김택형(⅓이닝 1실점)-조요한(0이닝 1실점)-장지훈(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모두 실점을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고 말았다.

무엇보다 문제점은 이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4일부터 15일까지 처음은 일주일, 다음은 4일만에 필승조들이 연거푸 무너졌다. 이 바람에 SSG는 4월까지 19승5패1무로 승률이 0.792나 되었으나 5월 13경기에서 6승7패(승률 0.461)로 5할대에도 못미치면서 시즌 승률이 0.676(25승12패1무)으로 뚝 떨어지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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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5일 잠실 KIA전에서 이재원이 멀티홈런 등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연승을 하며 5월에만 9승4패로 선두 SSG 추격에 발판을 만들었다.[LG 트윈스 제공]
이 사이 삼성은 5월들어 10승2패(승률 0.833)로 8위에서 5위로 성큼 뛰어 올랐고 LG 트윈스도 kt 위즈(4월 19일~21일)와 롯데 자이언츠(4월 29일~5월 1일)에 잠실 홈경기 스윕패 충격에서 벗어나 9승4패(승률 0.692)로 SSG에 2.5게임차로 다가서 선두 입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렇다고 LG도 마냥 2위 수성이 쉽지만은 않다. 공동 3위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게임차로 바짝 붙어 있는데다 4연승의 삼성이 2.5게임차로 다가서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3연승 중인 6위 키움 히어로즈도 3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SSG와 LG의 선두 다툼뿐만 아니라 전체 선두권이 한차례 요동을 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묘하게 4강들이 서로 맞붙는 대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SSG는 주중 두산에 이어 주말에는 LG와 각각 3연전을 갖는다. 선두 수성의 최대 고빗길이다. 이미 한차례 맞붙은 3연전에서 두산과 LG에 2승1패씩으로 앞선 것 처럼 위닝시리즈로 가져 갈 수 있다면 다시 선두 독주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반대가 된다면 순식간에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SSG가 선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반 노바-오원석-윌머 폰트(이상 두산전), 김광현-이태양-이반 노바(이상 LG전)가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6연전에서 4승 이상을 올릴 필요가 있다.

LG는 주중 한차례 스윕패를 당한 kt 위즈와의 3연전이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선두 탈환의 지름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두산은 주중 SSG에 이어 주말에는 공동 3위인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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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들어 4할이 넘는 불꽃타격으로 삼성의 4연승을 이끌고 있는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제공]
여기에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삼성이다. 삼성은 주중 한화 이글스, 그리고 주말에는 kt가 기다린다. 5연승 후 1패 다시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이미 3연승한 한화를 상대로 백정현-황동재-원태인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 간다면 단숨에 선두 자리까지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 주말에 데이비드 뷰캐넌-앨버트 수아레즈를 내 세워 kt에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려 볼 수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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