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스토리]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 스티브 잡스, 토마스 에디슨의 공통점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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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9-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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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
이름도 다르고 시대도 다르지만 분명한 공통점이 보인다. 올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27), 애플사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1847-1931).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 지난 주 US오픈에서 우승, 골프 역사를 새롭게 쓴 필드 위의 ‘괴짜 물리학자’ 디섐보가 스티브 잡스, 토마스 에디슨과 공통적인 특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더십 전략 담당인 쿠르마 메타 기자는 이들 3명을 비교 분석한 기사에서 3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세 가지는 ▲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만들고 ▲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며 ▲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다는 점이다.

3명 모두는 파격적인 기술을 창출했으나 처음에는 모두 거부당했던 '기인(奇人)'들이었다.

토마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했다. 하지만 전구 한 개만으로는 가치를 만들 수 없었다. 전구를 실용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 집에 전기를 공급하고, 전기계량기를 발명하는 등 전구의 가치를 끌어내는 많은 일을 시도했다. "전구"라고 부르는 가치의 전체 시스템을 만들었던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에서 똑같이 일을 했다. 앱스토어, 통신사와의 관계, 가격 모델, 파트너와 개발자의 생태계 등 아이폰을 둘러싼 가치 체계를 만들어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했다. 디섐보도 뛰어난 결과를 가져오는 가치 체계를 만들었다. 지난 1년 동안 20야드 이상 비거리를 늘렸다. 비거리가 늘어남으로써 모든 홀은 짧게 생각됐으며 전체 코스 길이도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

디섐보는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접목시켜 최고의 골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잡스도 아이폰을 특별하게 기기로 만들기 위해 멀티 터치 스크린, GPS 기술, 웹 브라우저, 압축 기술 등을 도입했다.아이폰의 천재는 이질적인 부품들을 아름다운 제품으로 연결시켰던 것이다. 디섐보도 같은 일을 했다. 다른 학문의 지식을 응용하여 골프를 발전시키는 법을 배웠다. 물리학, 생체역학, 영양학 생리학, 심리학 등 많은 지식을 소비하며 새로운 강점으로 만들어냈다.

잡스, 에디슨과 같은 선각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주위의 거부감을 자신감과 확신으로 돌파한 것처럼 드섐보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 나갔다. 디섐보는 지난 해까지 골프계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강도 높은 근력 훈련과 웨이트 보강훈련 등으로 체중을 20kg이나 불리며 파워 강도를 크게 높였다. 또 아이언을 하나로 통일 시켜 거리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경기 중 호흡 조절을 하는 것까지 신경을 썼다. 그의 방법은 골프계에서 가히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그는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와 함께 US 아마추어, NCAA 타이틀에 이어 US오픈까지 우승한 위대한 선수로 올라서며 자신의 변화가 올바른 것이었음을 입증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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