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토마스 드림팀 제외에 개입...육성 녹음 테이프 공개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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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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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 시절의 마이클 조던.
[LA=장성훈 특파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실제로 아이재아 토마스가 드림팀에서 제외되기를 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던은 ‘더 라스트 댄스’에서 토마스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미국 농구 ‘드림팀’에서 제외된 것에 자신은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은 토마스가 드림팀에에 포함될 경우 자신은 바르셀로나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NBC스포츠닷컴은 25일(한국시간 26일) 작가이자 스포츠 평론가인 잭 맥컬럼의 ‘더 드림팀 테이프’에서 조던이 “토마스가 드림팀에 포함되면 나는 뛰지 않겠다고 로드 쏜(드림팀 구성 위원)에게 말했다. 쏜은 찰스 바클리도 토마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쏜은 토마스가 드림팀 일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테이프에는 그렇게 말한 조던의 육성이 그대로 녹음돼 있다.

쏜은 “조던이 토마스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조던을 두둔한 바 있다.

이는 조던이 줄기차게 자신은 토마스의 드림팀 제외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쏜의 말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

테이프에 담긴 조던의 말을 종합하면, 조던뿐 아니라 바클리도 토마스의 드림팀 합류에 부정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드림팀 주전이었던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 역시 토마스의 드림팀 합류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서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토마스를 포함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주전들이 시카고 불스 벤치 앞을 지나며 불스 선수들과 악수도 하지 않은 채 퇴장해버리자 이에 앙심을 품고 올림픽 드림팀 명단에서 토마스를 제외하는 데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조던은 그러나 그때마다 이를 부인했으며 ‘더 라스트 댄스’에서도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토마스가 제외된 이유를 내 탓으로 돌리고 싶겠지만, 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대목이지만, 토마스가 드림팀에 들어오면 자신은 뛰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조던이 토마스의 드림팀 제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한편, ‘더 라스트 댄스’가 방영된 후 동료 호레이스 그랜트는 “조던은 거짓말쟁이”라고 맹비난했으며, 켄드릭 퍼킨스는 “‘더 라스트 댄스’에서 조던은 슈퍼영웅으로 묘사된 반면 다른 인물들은 모두 악당이 됐다”고 비판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까지 공개됨에 따라 앞으로 조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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