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일본프로야구, 4월 개막 물 건너가

2020-04-01 07:45

한차례 연기돼 4월 24일 개막예정이었던 일본 프로야구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차례 연기돼 4월 24일 개막예정이었던 일본 프로야구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 프로야구(NPB)가 또다시 개막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3월 31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6개 구단 사장이 온라인 회의를 하고 오는 24일로 잠정 결정한 개막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단 육상의 스키하라 나오키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본 전역이 불안감에 쌓여 있다.

이에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은 개막 연기로 뜻을 모으고, 오는 3일 센트럴리그를 포함해 열리는 NPB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퍼시픽리그보다 도쿄 등 수도권에 3개 구단이 몰려 있는 센트럴리그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도쿄에서는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사실상 4월 개막은 물 건너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4월 개막이 어려울 경우에는 143게임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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