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양동근 은퇴...영구결번 지정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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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3-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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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발표한 모비스 양동근.[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9)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구단,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용산고와 한양대 출신 양동근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드래프트 직후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된 양동근은 이후 17년간 14시즌(상무 복무 기간 제외)을 한 팀에서만 뛰며 팀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정규리그) 665경기에서 평균 1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은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2004-2005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2005-2006시즌부터 네 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총 여섯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특히 챔프전 우승 6회 가운데 세 번은 플레이오프 MVP도 수상했다. 모두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밖에 2010-2011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양동근은시즌 베스트5에 통산 9회 선정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은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에도 4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득점 10점에 4.6어시스트(4위),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번 FA에서 미련 없이 은퇴를 택하고 1년간 코치 연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BL에서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연다. 은퇴식은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진행되며 양동근의 등 번호 6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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