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회 5개월 만에 시드전 수석 합격' 김근태 "신인왕이 목표"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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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1-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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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사진=KPGA 제공
2020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 합격자 김근태가 신인왕에 도전한다.

김근태라는 이름은 골프 팬들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생소하다.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근태는 한국을 떠나기 전인 중학교때까지는 대구에 살았고, 영신 중학교 동창인 서요섭을 비롯해 정석희, 박찬희 등과 함께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16세때 미국으로 건너간 김근태는 이후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다 23세가 되던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의 대학 생활 중 단 1년을 제외하고 모두 성적 우수자로 장학생에 선발될 만큼 성실한 학생이었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선수로 출전해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회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5월 한국으로 돌아온 김근태는 6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따냈고, 8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시드전에 나서 단기간에 시드전 수석을 차지한 김근태는 “KPGA 코리안투어 QT라는 무대에서 1위의 성적표를 받았다는 사실에 아직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골프와 공부 모두 열심히 했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더 커 대학 졸업 후에도 골프 선수로 활동하고 싶었다”며 “예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시작한다면 고국인 한국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오랜 소망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근태는 "솔직히 초반에는 한국 코스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잔디 종류도 다르고 여러 컨디션들이 생소했다”며 “다행히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가 코스 매니지먼트다. 국내 코스와 친해지기 위한 연습라운드는 물론 연구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빠른 적응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연습이다. 그는 “원래 연습량이 많은 편이다.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위해서 이미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도 하다. 김근태는 "겨울이다 보니 주로 실내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약 280야드 정도 되는데 거리를 늘리기 위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며 “퍼트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 퍼트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달 27일 미국으로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그 곳에서는 연습라운드를 통한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데뷔 첫 시즌이기도 하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 선수이기 때문에 큰 욕심 보다는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하며“하지만 최고의 루키를 상징하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은 꼭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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