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 전역을 오가며 2년에 한번 씩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유럽이 맞대결을 펼치는 라이더컵과 함께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항전 개념의 골프대회다. 지난 대회까지 최경주와 양용은은 물론 김경태 등 한국선수들도 세계연합팀의 일원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었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골프장(파72)에서 나흘간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합계 18.5점을 얻어 유럽팀(15.5점)을 3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거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포볼, 포섬, 싱글매치플레이 등 총 5경기에 출전, 4승 1패를 기록하며 미국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우즈는 "팀 전체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우리는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대회에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뒤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맞대결이 아시아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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