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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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화' 한화, 정규시즌 끝나기 무섭게 감독·단장 교체 이어 왕옌청과 재계약…벌써 내년 시즌 준비 돌입

2026-10-14 01:21

류지현 신임 한화 감독
류지현 신임 한화 감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빠르게 팀 재정비에 나섰다. 신임 감독 선임에 이어 단장 교체를 단행했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과 재계약까지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2027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한화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전광석화'다. 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구단의 주요 보직부터 선수단 구성까지 연이어 손을 보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끈 것은 사령탑 교체다. 한화는 류지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새로운 감독에게 팀 재건을 맡기면서 다음 시즌을 향한 방향 설정에 들어간 것이다.

단장 교체도 이어졌다. 감독뿐 아니라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프런트까지 변화를 추진하면서 한화가 선수단 구성과 운영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수단 구성에서도 첫 번째 결실이 나왔다. 한화는 13일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옌청과 1년 총액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0만 달러에 연봉 20만 달러다. 올 시즌 활약을 인정하고 내년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기겠다는 뜻이다.

왕옌청은 2026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 탈삼진 100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한화로서는 검증된 선발 자원 한 명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잔류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감독과 단장 교체로 구단의 새 틀을 짜는 동시에 다음 시즌 전력의 밑그림까지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다음 선택으로 향한다.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중견수는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등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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