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금)

야구

'승차 0, 승률 0.0007 차' KIA vs LG, 준PO 직행 걸린 3위 쟁탈전 돌입...운명의 4일

2026-10-09 11:33

KIA 선수들
KIA 선수들
포스트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승률 차이는 0.0007에 불과하다. 1·2위와 5위가 정해진 프로야구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승차 없는 마지막 레이스를 벌인다.

3위 KIA는 76승 2무 62패(승률 0.5507), 4위 LG는 77승 1무 63패(0.550)다. KIA는 6일 삼성에 홈런 두 방을 맞고 4-5로 역전패한 뒤 7일 롯데를 12-4로 꺾었다. 8연패로 흔들렸던 LG는 NC와 두산을 연파하며 자력 3위 가능성을 살렸다.

한 계단 차이지만 의미는 크다. 4위는 12일 시즌을 마치고 재정비할 틈도 없이 이틀 뒤인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2015년 도입 이후 이 단계를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적은 없다. 체력을 비축한 상위 팀들을 줄줄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3위는 17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부상 치료와 컨디션 조절의 여유가 있다. 1992년 롯데와 2015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상위 팀을 차례로 꺾는 '도장 깨기'로 우승한 전례도 있다.

LG 선수들
LG 선수들

변수는 일정이다. 4경기가 남은 KIA는 9일 창원 NC전 뒤 광주에서 10일 SSG, 11일 롯데, 12일 LG와 휴식 없이 4연전을 치러 마운드 운용과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3경기가 남은 LG는 9·10일 사직 롯데전 뒤 하루 쉬고 12일 광주로 향하지만, 모두 원정이다.

12일 맞대결이 사실상 3위 결정전이 될 수 있지만 그 전에 어느 한쪽이 미끄러지면 순위가 먼저 갈릴 수도 있다. 결국 눈앞의 한 경기부터 잡는 게 중요하다.

9일엔 KIA 제임스 네일, 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로 나선다. 둘 다 3일 맞대결에서 아쉬웠다. 카라스코는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 네일은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이었다. 두 외국인 투수의 반등이 절실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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