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은 2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정찬민과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을 나란히 파로 마친 두 선수는 2차 연장에서 정찬민이 파에 그치자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여정이 남달랐다. 2018년 프로에 입회해 2020년 첫 우승과 2023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통산 2승을 이룬 뒤 그해 12월 입대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제대하고 복귀한 그는 올 시즌 13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과정은 험난했다. 초반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정찬민에게 2타 차로 밀렸던 그가 16번 홀에서 한 타 차로 좁힌 것이다. 승부처는 17번 홀이었다. 10.4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에 오른 뒤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웃었다. 반면 16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정찬민은 뒷심 부족으로 우승을 놓쳤다.
소감도 밝혔다. 신상훈은 마지막 퍼트가 들어갈 때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군 복무 2년을 잘 기다린 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고 남은 대회에서 더 우승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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