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는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만 사피울린(99위·러시아)에게 2시간 22분 만에 3-0(6-4 6-4 6-4) 완승했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던 그는 이번 대회로 복귀했는데, 세트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후유증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각오도 담담했다. 그는 겉으로 어떻게 보였는지 몰라도 평소처럼 자기 스타일대로 정상적으로 쳤고 팔도 손목도 다 좋았다고 밝혔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모두 건너뛴 그는 준비 대회 없이 곧바로 이 대회에 나서, 즐기면서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회도 커졌다. 지난해 우승자인 그는 페더러(2004∼2008년 5연패) 이후 없었던 US오픈 남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1위 신네르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조코비치마저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통산 8번째 메이저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여자 세계 1위 사발렌카도 순항하며 3연패에 도전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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