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프 후원은 올해로 3년째다. 이번에는 김 작가가 작업에서 다뤄온 '시간의 축적'을 중심 개념으로 삼아 별도 전시 공간을 꾸렸다.
김 작가는 물을 활용해 색이 번지고 쌓이는 과정을 작업에 담아왔다. 물과 안료뿐 아니라 빛과 바람, 시간의 흐름까지 작품 제작 과정에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대표 연작 '숨빛(Breathing Light)' 역시 물과 빛, 바람이 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 색의 변화와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별전 '별의 축적'은 이러한 작업 방식을 전시 주제로 삼았다. 여러 차례 반복되는 제작 과정과 시간이 하나의 화면에 쌓이는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전시 공간에는 소리와 향도 함께 활용한다. 어두운 공간에서 작품이 빛처럼 보이도록 연출하고, 시각·청각·후각 요소를 결합해 관람객이 작품과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B금융은 김 작가의 '시간의 축적'이라는 작업 개념과 금융회사가 고객과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연결해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김택상 작가의 작품이 오랜 시간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 주목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키아프 후원을 통해 고객이 국내 미술을 접할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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