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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 LG, '빛의 속도'로 아쿼 대체자 케네디 영입...계약 하루 만에 모든 행정 절차 완료

2026-08-16 03:53

존 케네디
존 케네디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 취득을 위한 시한을 코앞에 두고 가동한 초강수가 극적으로 결실을 맺었다. LG 구단은 새로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호주 국적의 좌완 투수 존 케네디를 전격 영입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체결부터 취업비자 발급 및 KBO 선수 등록에 이르는 모든 행정적 절차가 단 하루 만에 완료되면서 야구계 안팎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입은 KBO리그의 행정적 혼선이 빚어낸 일련의 사태 속에서 급물살을 탔다.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였던 라클란 웰스가 어깨 부상 및 부진으로 이탈하자, LG는 대체자로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오카다 아키타케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KBO 사무국이 최초에 '출전 가능'하다고 내렸던 유권해석을 뒤늦게 번복하면서 오카다의 포스트시즌 투입이 원천 차단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가 가을야구 무대를 밟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은 매년 8월 15일로 정해져 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을 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합류할 수 없기 때문에, KBO의 오락가락한 행정으로 인해 낙오 위기에 처한 LG 구단에게 주어진 시간은 사실상 하루 이틀에 불과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LG 프런트는 즉각 플랜B로 선회해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존 케네디 측과 긴급 협상에 돌입했다.

총액 2만 달러의 조건에 합의를 마친 시점은 전날인 14일이었으며,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해외 체류 선수의 비자 발급과 행정 서류 승인을 구단의 총력 네트워크를 동원해 빛의 속도로 밀어붙였다.

결과적으로 마감 시한인 15일 오후 모든 등록 절차가 극적으로 완료되면서 케네디는 정규시즌 순위 싸움 지원 가속화는 물론 가을야구 출전 자격까지 완벽하게 손에 쥐게 되었다.

한 치 앞을 내볼 수 없었던 행정 난국 속에서 LG가 발휘한 초유의 위기 탈출 능력은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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