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 앤 리조트의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1억8천만원)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두 선수의 재회 자체가 화제다. 올 시즌 3승으로 대상 포인트(313점), 상금(9억8천400만원), 평균 타수(70.41타)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솔과 2승으로 뒤쫓는 서교림의 맞대결은 지난 7월 5일 롯데 오픈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동안 김민솔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나설 때 서교림은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 서교림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김민솔은 AIG 여자 오픈에 나가면서 서로 엇갈렸다.
기록도 걸려 있다. 신인 부문 1위 김민솔이 이번에 우승하면 임희정(2019)과 백규정(2014), 신지애(2006), 이미나(2002)의 3승을 넘어 KLPGA 투어 한 시즌 루키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그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모두 컷을 통과하는 안정감도 보였다. 김민솔은 지난주 LPGA 메이저 대회 경험을 살려 제주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추격의 밀도는 촘촘하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310점으로 3점 차, 상금은 약 2억원 차이다. 평균 타수도 70.49타로 격차가 크지 않고, 톱10 피니시율은 43.75%로 김민솔의 35.71%를 크게 앞선다. 대상 포인트가 10위 안에 들 때만 부여되기에 승수 차이에도 두 사람의 포인트 격차가 작은 이유다. 서교림은 상반기 활약에 100점을 주고 싶다며 이번에도 우승 경쟁을 목표로 삼았다.
또 다른 관심사도 있다. 지난 4월 시에나 오픈 우승으로 감각을 유지하는 고지원은 고향 제주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건부 출전 선수였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그는 타이틀 방어 욕심이 크다고 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친언니 고지우도 상승세다. 이 밖에 임진영과 김민선, 박민지, 유현조, 이예원 등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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