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2(수)

골프

'부상은 이겨냈는데 아홉수가 남았다' 이다연, KLPGA 통산 10승 재도전

2026-08-01 18:44

인터뷰하는 이다연. /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이다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발목이 부러지고, 손목 인대가 끊어지고, 교통사고까지 겪었다. 그때마다 다시 일어섰기에 이다연에게는 '오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5년 데뷔한 그는 2017년 왼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2022년에는 손목 인대 파열로 시즌을 중도에 접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와 허리 통증이 겹쳐 초반 8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하고 한 차례 기권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올해는 몸이 버텨주고 있다. 출전한 12개 대회를 모두 컷 통과했고 톱10에 다섯 차례 들었다. 다만 DB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2위,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롯데 오픈 공동 2위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멈춰 섰다.

반전의 실마리는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 이다연은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1라운드를 공동 53위로 마쳤던 그는 2·3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김수지(11언더파 205타)와 두 타 차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위치다.

이다연은 "막판에는 어지러울 만큼 더웠지만 안정적으로 이어가려 노력한 끝에 보기 없이 마쳤다"며 "내일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하나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휴식기 전에는 조급했다"며 "2주 쉬면서 마음을 비웠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