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전반기를 승률 0.518로 마쳤다. 4월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다 6월 중순부터 꾸준히 5위를 지킨 것이다. 스윕은 없었으나 막바지 위닝 시리즈를 차곡차곡 챙긴 결과다. 특히 투수력이 안정되며 팀 평균자책점 3.90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다.
마운드의 중심에는 두 투수가 있었다. 곽빈과 최민석이 퀄리티스타트를 22번 합작한 것이다. 최민석은 평균자책점 1위 곽빈은 3위에 올랐고 곽빈은 탈삼진 1위까지 차지했다.
문제는 이들의 공백이다. 두 선수 모두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이 3경기 정도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전까지 힘들더라도 경기를 많이 치러두는 편이 낫겠다고 했다.
타선의 공백도 있다. 3번 타자 박준순 역시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그는 부상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으나 타율 0.336에 OPS 0.956으로 팀 내 최상위권이다. 이 기간 장타력 보완이 과제로 남았고 새 외인 세베리노의 활약이 절실하다.
승부처는 그 이전이다. 6위 한화와 1.5경기 7위 NC와 3경기 차인 만큼 아시안게임 전에 충분히 벌려두지 않으면 5강 사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두산의 후반기 첫 상대는 NC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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