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앞장섰다. 117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그는 2위 최원준을 1개 차로 앞선 것이다. 전반기 내내 5위권을 오가던 그는 막판 10경기에서 타율 0.425로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2024년과 지난해 최다 안타왕에 올랐던 그는 3연패에도 성큼 다가섰다. 다만 그는 안타 개수에 욕심이 없으며 팀이 필요할 때 타점을 올리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마운드도 위용을 되찾았다. 로드리게스가 5월까지 부진했으나 6월 들어 1선발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32이닝 7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였다. 비슬리도 지난 4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두 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초의 평가는 달랐다. 시즌 전 롯데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원투펀치가 뚜껑을 열자 설레발이라는 말까지 나온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피홈런에 무너졌고 비슬리는 운 없는 안타에 발목을 잡혔으며 기복도 컸다.
이제 시선은 후반기로 향한다. 두 선수가 막판 흐름을 이어간다면 토종 선발과 함께 중위권 싸움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비슬리는 수비수들을 믿고 경기를 풀어가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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