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풀타임 3년 차인 그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부터 뛰며 내셔널리그 타격 5위와 최다 안타 11위로 전반기를 마친 것이다. 4안타 이상 경기를 다섯 차례 치른 그는 정교한 타격으로 팀의 주축이 됐다. 다만 7월 들어 타율이 뚝 떨어졌고 팀 성적도 부진해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김하성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1월 손가락 힘줄 파열로 출발이 꼬인 그는 5월에야 복귀했으나 타율 0.068에 그친 것이다. 수비는 여전했으나 방망이가 기대를 밑돌며 유격수 경쟁에서도 밀렸다.
희망을 보인 선수도 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42경기에서 도루 11개를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두루 능력을 뽐낸 것이다. 감독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후반기 중용 의사를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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