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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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차 LG-삼성 대구서 격돌...전반기 선두 향방 갈린다

2026-07-06 12:15

결승 만루 홈런 친 전병우. / 사진=연합뉴스
결승 만루 홈런 친 전병우. / 사진=연합뉴스
전반기 KBO리그 선두 싸움의 향방이 대구에서 결정된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7일부터 사흘간 벌이는 3연전이 그 무대다. 리그는 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추격의 고삐를 죈 쪽은 삼성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질주하며 LG를 1경기 차까지 따라잡았고, 3위 kt wiz와는 4경기 차를 벌려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삼성의 힘은 방망이에서 나온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4.45로 평범했지만, 팀 타율 0.314와 경기당 8.9득점으로 타격 두 부문에서 리그 정상에 섰다.

LG 염경엽 감독 최고령 700승. / 사진=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 최고령 700승. / 사진=연합뉴스

반면 LG는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발이 묶였다. 선발진에 구멍이 뚫려 임시 선발이 잇따라 등판했고, 그 부담이 마운드 전체로 번졌다. 그나마 리그 홈런 선두(27개) 오스틴 딘의 해결 능력이 타선을 지탱했다. 올 시즌 두 팀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뤄, 이번 최종 3연전 결과가 선두 경쟁의 저울추가 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4위 KIA 타이거즈와 8위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한다. KIA는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8위로 되살아난 롯데도 최근 10경기 5승 5패에 머물렀다. 상대 전적은 KIA가 6승 2패 1무로 앞선다. 3위 kt를 1.5경기 차로 압박하는 KIA에는 도약의 발판이, 가을야구 희망을 겨우 되찾은 롯데에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SSG 랜더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창단 최다인 13연패로 9위까지 추락했던 SSG는 최근 다시 9연패에 빠져 두 자릿수 연패를 걱정할 처지다. 잠실에서 5위 두산 베어스와 벌일 3연전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최하위 추락도 각오해야 한다. 팀 평균자책점 5.92는 리그 꼴찌로, 9위 키움(5.06)보다 경기당 1점가량 더 실점하는 셈이다. 외국인 투수 부진과 불펜 난조가 겹친 것이 화근이었다.

대전에서는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NC 다이노스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한화는 5위 두산에 1경기, NC는 그 한화에 1.5경기 뒤져 있다. 이번 시리즈 중 한 경기 등판이 유력한 한화 류현진은 삼진 1개만 더 잡으면 한미 통산 2천5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 KBO에서 1천565개, MLB에서 934개를 잡아온 그는 5일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기록 달성 무대를 안방 대전으로 옮기게 됐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키움과 kt가 만난다. 키움은 새로 합류한 맷 데이비슨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최근 3승 7패로 처진 kt는 후반기 선두 경쟁을 잇기 위해 우세가 절실하다.

리그는 9일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10일 퓨처스 올스타전, 11일 KBO 올스타전을 잠실에서 치른다. 후반기는 16일 개막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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