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월)

축구

'홀란 멀티골·뉠란 선방쇼' 노르웨이, '삼바군단' 브라질 침몰시키고 8강 진출

2026-07-06 10:58

멀티골 폭발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 사진=연합뉴스
멀티골 폭발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 사진=연합뉴스
우승 후보 브라질을 침몰시킨 것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였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이 승리로 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눌렀던 노르웨이는 역대 월드컵 브라질전 2전 전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8강에서는 멕시코-잉글랜드전 승자와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간결한 패스로 점유율을 쥔 노르웨이가 가져갔다. 전반 3분 파트리크 베르그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상황에서 나온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반격에 나섰지만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14분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키커로 나섰으나, 방향을 읽은 뉠란이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내며 리드 기회를 놓쳤다. 이후 마르치넬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정적 슈팅마저 뉠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균형을 깬 주인공은 결국 홀란이었다. 후반 34분 셸데루프의 크로스를 안쪽으로 파고든 홀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까지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폈지만 뉠란이 버틴 최후방은 무너지지 않았다.

골키퍼와 신경전 벌이는 네이마르. / 사진=연합뉴스
골키퍼와 신경전 벌이는 네이마르. / 사진=연합뉴스


쐐기도 홀란의 몫이었다. 후반 45분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날 2골로 대회 7호골을 터뜨린 홀란은 메시,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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