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유일한 실점은 7회말 박준순에게 내준 솔로포였다. 그의 호투 속에 12-1로 대승한 KIA는 지난 4월 18일부터 이어진 잠실구장 7연패를 끊었다.
이날 투구는 기대 이상이었다. 체력 관리에 들어간 외국인 에이스 올러를 대신해 등판한 그는 최고 151km 직구에 스위퍼와 체인지업 등을 섞어 두산 타선을 막은 것이다. 그 결과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7이닝과 94구를 기록했다. 경기 전 4이닝 3실점 정도면 괜찮다고 했던 이범호 감독의 기대치를 훌쩍 넘는 투구였다.
김태형은 초반 구위가 좋아 직구 위주로 던졌다며 제구가 흔들렸지만 포수를 믿고 침착하게 던진 덕에 7이닝까지 소화했다고 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그는 어디서 나가든 전력투구하면 된다며 역할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7이닝 무실점을 목표로 하고 완봉도 바라본다며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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