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한밀은 26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상위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경기 후 정한밀은 “오전에 바람이 덜 불어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샷 감각도 좋았기 때문에 타깃을 조금 좁게 잡았다”고 맹활약 비결을 밝혔다.
지난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2024년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군산CC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정한밀은 “바람이 불면 다 같이 어려운 조건, 바람이 안 불면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어떤 조건이든 군산CC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개인 최고 성적을 넘어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정한밀은 “올해 성적이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20~30위권 성적이 많다 보니 이렇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경우도 많지 않았다”고 상반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정한밀은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면 모두에게 어렵다.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상황인 만큼 '덜 망가지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웃으면서도 “더 높은 자리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좋은 흐름을 가져온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도 한번 노려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정한밀 역시 “좋은 성적을 내서 추가 상금을 더 받을 수 있기에 선수 입장에서도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응원하고 도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KPGA 투어 대회 수가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2026시즌 KPGA 투어는 KPGA 군산CC 오픈 다음 대회는 오는 8월 20일부터 예정된 동아회원권그룹오픈이다. 선수들은 한 달이 넘게 강제 휴식기에 돌입하는 셈.
정한밀은 “동남아에서 라운드를 통해 아쉬웠던 샷도 점검하고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겠다”고 휴식기 계획을 밝히면서도 “남자골프를 조금만 더 사랑해 주시면 선수들이 덜 쉰다. 나 역시 그만 쉬고 싶다”며 투어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군산=한종훈 기자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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