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수)

골프

러프에 탄식, 어색함도 잠시 웃음꽃…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프로암 이모저모

-KLPGA 투어 개막 앞두고 더헤븐CC 현장 열기 고조
-러프행 샷에 탄식과 웃음… 어색함 풀린 프로암 현장
-노승희·김민솔·유현조 등 참가…선수·초청객 한 조 라운드

2026-06-17 21:17

17일 경기 안산(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이벤트 프로암에서 이예원(메디힐) 프로와 국민배우 김영철(우측)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17일 경기 안산(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이벤트 프로암에서 이예원(메디힐) 프로와 국민배우 김영철(우측)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가 본대회 개막 전부터 프로암 열기로 달아올랐다.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는 KLPGA투어 선수들과 초청 아마추어 참가자들이 한 조를 이뤄 코스에 올랐다.

프로암은 선수와 초청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사전 행사다. 참가자들은 평소 중계 화면이나 갤러리 현장에서 보던 선수들의 루틴, 티샷 준비, 어프로치 감각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에게는 본대회를 앞두고 그린 스피드와 러프 길이, 바람 방향을 살피는 최종 점검 무대가 됐다.

현장에는 노승희(리쥬란), 유현조(롯데), 김민솔(두산건설 We’ve), 이다연(메디힐), 황민정(대보건설) 등 KLPGA 주요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평소 경기 때와 다름없는 준비 과정으로 샷을 이어갔고, 초청 참가자들은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특별한 라운드를 즐겼다.

대회장 전경/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대회장 전경/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아마추어 참가자들에게 첫 티샷은 쉽지 않았다. 러프행 샷도, 짧은 탄식도 프로암의 일부였다. 첫 홀에서는 프로 선수 앞에서 샷을 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어색한 웃음이 많았다. 하지만 홀을 거듭할수록 분위기는 달라졌다. 선수들의 격려와 원포인트 조언이 오가자 참가자들도 농담으로 답했고, 코스 안에는 긴장보다 웃음이 많아졌다.


프로 선수 앞에서 샷을 해야 한다는 부담 탓에 공이 러프나 벙커로 향하는 경우도 있었다. 퍼트 구간에서는 거리감을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루틴이 길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선수들은 실수가 나올 때마다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라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조별 분위기도 부드러워졌다. 황민정은 참가자에게 “편하게 치셔도 된다. 지금 리듬만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노승희도 “거리보다 템포만 맞추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플레이를 살폈다. 유현조는 초반 어색함이 남아 있던 조에서 먼저 말을 건넸고, 김민솔은 스윙 궤도와 클럽 선택에 관한 질문에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박결(두산건설) 프로가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이벤트 프로암 라운드에서 티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박결(두산건설) 프로가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이벤트 프로암 라운드에서 티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프로암은 선수와 초청객 모두에게 본대회 전 예열 무대가 됐다. 라운드 후 이다연은 “그린 스피드나 러프 길이 모두 대회에 맞게 잘 준비된 느낌”이라며 “전반적으로 플레이하기 좋은 컨디션이었다”고 말했다.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천만원 규모의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더헤븐CC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들어간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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