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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신네르, 프랑스오픈 2회전서 세룬돌로에 2-3 패배...커리어 그랜드슬램 무산

2026-05-29 13:28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 사진=연합뉴스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 사진=연합뉴스
테니스 세계 1위가 메이저 무대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28일(현지시간)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에게 2-3(6-3 6-2 5-7 1-6 1-6)으로 졌다.

공식전 30연승·마스터스 6연속 우승 절정에 있던 그는 이번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고,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마저 손목 부상으로 빠져 분위기는 더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1·2세트를 내리 가져간 그는 30도를 넘나든 폭염 속 3세트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메디컬 타임아웃에도 회복하지 못했고, 세룬돌로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가 뒤집혔다. 톱시드의 프랑스오픈 3회전 전 탈락은 2000년 앤드리 애거시 이후 26년 만이다. 신네르는 경기 후 어지러움에 힘이 빠져 벽에 부딪힌 것 같았다며, 오늘은 자신의 문제였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이변도 나왔다. 17세 모이즈 쿠아메(318위·프랑스)는 5시간 접전 끝에 아돌포 다니엘 바예호(71위)를 3-2로 꺾고, 1988년 마이클 창 이후 38년 만에 최연소 3회전 진출자가 됐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4위·미국)가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 자크모를 2-0으로 꺾은 메이저 4승의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며, 고프 역시 미야르 샤리프(129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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