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무국과 구단주들은 2027년 연봉 지출 상한선을 2억4천530만달러(약 3천673억원), 최소 지출액(샐러리 플로어)을 1억7천120만달러(2천564억원)로 묶는 제안서를 노조에 전달했다.
구단 측 명분은 '경쟁 균형'이다. 다저스 등 특정 구단의 스타 독식을 막겠다는 취지로, 실제 다저스 올해 개막일 연봉 총액은 4억1천520만달러로 제시 상한을 1억7천만달러나 웃돈다. 구단 측은 기존 보장 계약 유지, 지역 미디어 수익 균등 분배, 리그 수익의 절반 선수 배분 방안도 담았다.
노조는 강경하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샐러리캡은 논의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일축했고, 브루스 마이어 노조 대표는 구단주들이 자신들 수익엔 상한을 두지 않으면서 선수 연봉만 제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가 요구한 FA 권리 확대, 최저 연봉 인상, 수익 공유 확대는 이번 제안에 빠졌다.
북미 4대 스포츠 중 샐러리캡이 없는 곳은 MLB뿐으로, 덕분에 소토(메츠)의 15년 7억6천500만달러 같은 초대형 계약이 가능했다. 1994년 마지막 샐러리캡 제안 땐 7개월 반의 파업과 90년 만의 월드시리즈 취소로 이어졌다. 현재 협약은 12월 1일 만료되며, 평행선이 이어지면 직장폐쇄와 2027시즌 정상 개최까지 흔들릴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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